편의점에서 유치원생 지갑 훔친 썰

때는 철없는 20초반 22살때의 일이다.
그때당시 난 한창 도박에 빠져있었다
도박으로 탕진한적도 있고 잘나간적도 있었는데
이 사건 당시엔 모든것을 탕진해서 돈 100원도 소중한 시기였다
돈을 벌려고 당시 편돌이를 했었는데
웬 20대애들이 오더니 "사장님 여기 누가 지갑놓고 갔어요"
라며 핑크색 지갑을 주더라
디자인이 핑크색이고 무슨 공주그려있는거 보니 딱봐도 애기꺼 인것같았다
몰래 주머나에 넣고 cctv없는 백룸에 가서 지갑을 펼쳐보니
유레카..!천원짜리 3개가 있었다!
당시 그 시절엔 나에겐 천원3개면 거의 5만원짜리 3장이나 마찬가지였다.
천원 3장을 주머니에 몰래 넣었고 지갑은 빈털털이로 그냥 냅뒀다.
그.런.데. 몇시간후...
평소에 자주오던 귀여운 유치원생 애기가 오더니
수줍은 목소리로 "혹시.. 여기 지가압... 못봐쪄요..?" 라길래
마음이 약해져서 주고싶었다.
근데 이미 그 지갑은 빈털털이가 됐는데 빈털털이 지갑 주면 괜히 내가 돈 먹은거 들킬까봐 결국...
"아니 지갑 없어" 라고 말했더니
애써 티내려하지 않았지만 울상표정이 슬쩍 보였다..
가슴이 아팠다..
그.러.고. 다음주에
난 또다시 알바를 왔다
그런데 그 어린이가 또 오더니 초컬릿을 고르고는 카운터에 올려놓았다
어린이는 주머니를 뒤지더니 지갑을 꺼냈다
이번엔 공주가 그려진 지갑이 아닌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지갑이였다. 아마 나 때문에 새로 산 모양이다..
마음이 아팠지만 티 낼순 없었다..
티내면 난 견찰서에 가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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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너에게 천원짜리 3장이 오만원짜리 3장과 같았다는 건 전형적인 자기합리화다. 천원이 어떻게 오만원이냐? 천원은 그냥 천원이다. 니가 도박으로 집이건 뭐건 정말 모든 걸 잃고 거리로 쫒겨난 거지라면 삼천원이라도 당장 밥 한끼를 해결할 수 있으니 귀할 거다. 근데 집도 몸도 멀쩡히 있고 편의점 해서 돈도 버는데 삼천원이 없어서 굶어죽겠냐? 폐기만 쳐먹어도 삼시세끼는 때우겠구만ㅋㅋ 도박하는 것만으로도 사람새끼가 아니지만, 이건 도박의 문제가 아니라 너라는 짐승의 본성 자체가 호로새낀거다. 넌 유치원생 여자애 코묻은 돈 훔치고 지갑까지 버린 쓰레기야. 너한테 필요한 것도 아닌데 지갑은 줄 수 있었잖아? 유치원생밖에 안 된 애새끼가 잘도 경찰서에 신고하겠다ㅋㅋㅋ 변명하는 거 보니 미안함이나 최소한 쪽팔림도 없나 본데 그냥 목매달고 자살해라 역겨운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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