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촌 친척누나와 섹파로 지내다 헤어나온 썰 12

바닷가여행도 끝나고.. 얼레벌레 어느덧... 3주의 시간이 다돼버렸다.. 오늘..그리고 내일이면 귀국이다.
디지털시계가 오전 10시를 가리키더니 초 숫자가 계속 올라간다. 저 시간의 속도가 너무빨라 스트레스다.
누나는 옆에앉아 새로 선물받은 지갑… 내가 어제 앨라배마 시내에서 사준 지갑으로 예전 지갑의 카드와 신분증, 이것저것 옮긴다. 여자들 지갑은 왤케 지저분한지.. 영수증 보더니 찢을건 찢고 쿠폰은 또 차곡차곡 모아 새 지갑 안쪽에 넣는다.
옛날 지갑의 안쪽에서 한무더기의 사진들이 나온다
[어? 이거뭐야?]
[옛날 사진들이야]
보니까 온갖게 다 있다. 스티커사진도 있고 친구들끼리 찍은 우정사진도 있다. 수능때 보려고 찍은 증명사진도 있다. 웃기게 나와서 엄청 놀렸다. 그리고.. 우리의 첫번째 사진인 63빌딩 펭귄사진도 같이 나왔다. 나는 그 사진을 유심히 보았다. 그때 생각이 났다.. 지금이야 팔짱, 손잡기, 스킨십이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그때만하더라도 …
내 두근거리는 심장소리가 행여나 그녀의 귓가에 들릴까 걱정할정도로 설레는 마음을 가진 풋풋한 고등학생이었다는 생각이 들며.. 괜시리 눈물이나며 코끝이 찡해왔다. 왜 이거 보고 우냐며 구박하더니… 사진을 뺏어서 새 지갑에 넣는다. 그냥.. 그 사진 버리지않고 그런데 잘 들고 매일 지니고 다녔다는 생각이 드니.. 더 고마운 감정이 솟는다. 역시 이여자는 나를 미치게 만드는 운명을 지닌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날 점심… 근사한 외식을 하고 집에 돌아갈 때 살 물건이나 기념품을 샀다. 누나는 자기 엄마에게 전달할거 사야한다며 비타민, 센트륨, 진통제, 홍차 이런걸 산다. 오촌아주머니에게 전달해달라고 하는데.. 솔직히.. 아주머니의 딸을 내가 범한 입장에서 볼 면목이 없고 용기도 없었다. 그래도 심부름 해달라고 하니.. 알겠다고는 했다. 그냥 우리집에 들고가서 택배부치면 되는거니까.
집에 돌아와 우리의 마지막 밤을 보내는.. 정말 슬픈 시간이 와버렸다. 창밖을 보니 밤인데도 환하다. 보름달이 떴다. 달구경 하러가자며 집근처 공원으로 나갔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던거같은데.. 기억나는게 하나도 없다.
그냥.. 손을 꼭 잡고 공원을 천천히 걸었던거같다. 강변공원이라 서늘했고.. 물에비친 달도 예뻤다. 나도모르게 누나손을 잡은 채로 노래를 불렀는데.. 이문세의 깊은밤을 날아서를 불렀다.. 왜 이걸 불렀는지 모르지만 밤하늘의 별도 구름도 예뻤고.. 그리고 그 시간이 예뻐서 그랬나보다. 나보고 노래 부르는거 좋아하냐며 내 노래는 정말 처음듣는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강이 보이는 벤치에 앉아서 달구경도 하고, 강구경도 하고 별구경도 하고 시간을 보냈는데.. 문득 누나가 흥얼거린다. Fly me to the Moon 이다. 내가 가사까지 붙여서 불러달라니까 부끄럽다며 싫다고 한다. 참 웃기다.
실제로는 고등학생때는 내앞에서 노래 잘 따라 불렀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우리는.. 서로 이야기하길 피해왔던 주제지만.. 서로가 서로를 기다림에 있어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하지말아야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아니.. 걸리면 어떻게 하지라는 원초적인 질문부터… 시작해서 등등.. 나는 머리가 아팠지만. 이 두통이 그동안 누나와 살을 섞으며 느낀 쾌락과 만족감에 대한 반대급부라 생각했다. 즐겼으니 대가를 치러야한다는 기분이 들며..
누나는 이제 여기서 다른 남자 안만날거라고… 데인게 많고 이제는 과거와 작별했다고 말한다. 3주동안 나와있으며 과거를 모두 저 강물에 흘려버리듯 보내버렸다고 이야기를 한다. 나는 군대 가있는동안 자주 연락하겠다고 했다. 그러다 누나가 문득 내게 물어본다.
[우리 언제부터 1일이야?]
[뭐가?]
[우리의 관계가 시작된날이 언제부터 1일째냐고..]
나는 잘 모르겠다. 뭐지? 이 질문의 요지는?.... 답을 못하고 생각하고있는데 또 역시나 누나가 스스로 먼저 대답해준다
[놀랜거봐라ㅋㅋㅋㅋ. 우리는 아직 0일이야ㅎㅎㅎ]
왜 0일인지 친절히 설명도 해준다. 사귀자고 안했으니까 0일이란다. 그럼 내가 사귀자고하면 오늘부터 1일이냐고 물어보니 슬픈대답을 해준다.
우리는 사귀자고해서 사귀어도.. 아무도 인정안해줄거고 부모님들께도 말할 수 없는 그런 관계니까 사귈수없다고 한다.
좋아하고 사랑하고 보고싶고 생각나니까 우리는 만나서 손잡고 껴안고 키스하고… 잠도 같이자고.. 하지만 사귈수 없는 관계니까 사귀고 말고에 연연하지말고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고 생각날때까지 만나자고 한다. 그 전에는 얼마든지 키스도 포옹도.. 섹스도 다 기꺼이 해줄수있다고 내손을 잡고 이야기를 한다.
그러다 어느한쪽이 영영 이제는 생각하기도 싫고 보고싶지도 않고 예뻐보이지도 않으면 끝나는 관계. 손잡는것조차도 하기싫어지면 끝나는 관계라고 했다. 아니, 끝나는게 아니라 고1때 처음본 그 날처럼 그냥 친척관계로 돌아가는거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
사랑이라는 감정이 있는 섹스파트너라는 생각에.. 참 나도 내인생 오지게 힘든길 간다는 직감이 스쳐지나갔다.
나는 알겠다고 했고 이해했다고 대답했다. 그게 언제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공원에서 슬슬 집으로 다시 돌아갔다. 집앞에 도착했다. 이게 우리의 어쩌면 마지막 데이트라고 생각되자 정말 아쉬움이 컸다. 문득 나는 뭔가가 생각이났다. 누나보고 집앞에서 기다리라고 한뒤에 나는 후다닥 누나 방으로 들어갔다. 책장위 두번째 상자. 그 빌어먹을 전남친의 추억이 담기고 그 딜도가 들어있는 그 상자를 들고 나왔다.
[그거 왜들고나왔어?]
[버릴려고 내가 직접..]
누나는 막 웃는다. 내가 응가마려워서 뛰어들어간줄알았는데 그걸 챙겨나오니 어이없었나보다. 대신 버려달라고 한다.,
나는 집 옆편 쓰레기통에 잡동사니들을 버리고.. 누나한테 라이터를 빌려 편지와 사진과 그런것들을 태워버릴려다가… 불날거같아서 잘게 찢어 쓰레기통에 버렸다. 귀걸이도 버렸다. 아이팟도 버렸다. 사실 아이팟은 좀 아깝긴 했다. 거의 새거였는데… 그리고 그 빌어먹을 빅사이즈 딜도도 버렸다. 누나가 계속 옆에서 웃는다. 내가 막 성질내면서 북북 찢고 버리는 그 모습에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나보다 싶다.
그날 방에서 씻고 우리는 누웠다가 무릎베개도 했다.. 침대위에서 껴안기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또 나눴다. 3주간 정말 많은 말을 나눴는데도 할말이 계속 나온다. . 문득 누나가 일어나더니 블라인드를 세로로 세운다. 밤하늘의 푸른빛이 은은히 스며든다. 미국남부의 하늘은 참 신기했던거같다. 그리고는 다시 내 옆에 눕더니 노래를 불러준다. Fly me to the Moon 이다. 가사까지 정성들여 한소절 한소절 곱게 불러준다. Fly me to the moon~And let me play among the stars .... 목소리 참.. 곱다.. 예쁘다.. 마냥 좋았던거 같다.
하지만 쪽팔리게도.. 나는 그 노래가사 중간에 나오는 In other word. I love you 라는 가사를 듣다가
갑자기 눈물이 터져서 엉엉 울었다. 진짜 꺼이꺼이 울면서 누워서 계속 손등으로 눈물을 닦는데 닦아도 닦아도 계속 나온다. 바보같이 왜 우냐고 물어보는 누나의 질문에.. 대답도 안하고 나는 화장실로 뛰어나가 엉엉 울었던거같다. 자꾸 왜 우냐고 물어보는 그녀의 집요함에도 대답도 없이 엉엉 울다가 다시 침대로 돌아왔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보름달을 보거나 저 노래를 들으면.. 눈물이 나올거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다..
귀국하는 아침이 되었다.
심리적 압박이 있었는지.. 너무 일찍 일어났다. 새벽 5시… 일어나 앉았다. 옆에있던 누나가 부스스 일어난다. 그녀는 시계를 보더니 일어나 거실과 블라인드를 올리고는 커피를 내린다. 그러고는 다시 침대로 들어와 엎드린다.
[몇시 비행기야?]
[저녁 7시. LA갔다가 거기서 갈아타구 가.]
그녀는 배시시 웃더니 나에게 입맞춤을 해준다. 인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늙어 죽을때까지 할매가 되서도 이 시간들은 기억이 날거같다며.. 옅은 미소를 지으며 나를 지긋이 내려다본다. 아침이라 그런지 머리는 부스스하다.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다.
[그러고보니 우리 모닝키스 해본적이.. 있나?]
내 질문에 누나는 곰곰히 생각해보더니 없다고 대답했다. 오늘 해달라며 내 품에 안긴다.
…. 모닝섹스할때 하지않았나.. 싶었는데 잘 모르겠다. 일단은.. 이 여자를 예뻐해줘야겠다. 입술로 코.. 이마, 목.. 어깨로 내려오며 옷을 한올 한올 벗겼다. 반팔 티셔츠에 팬티를 벗기자 벌써 나체가 되버렸다. 누나도 내 옷을 벗긴다. 부끄러운지 괜히 한번 웃었다. 어깨와 팔을 부드럽게 주물러준다. 누나말로는.. 내 어깨와 팔이 뭉쳐보인다며…. 그러면서 내 가슴을 혀로 애무하다가, 목과 턱을 타고 올라와 키스를 해준다. . 따가운 턱수염을 만지더니 면도해야겠다며 “ㅎㅅ이 오늘 남자네 남자~” 이러면서 미소를 짓는다.
나는 누나의 등과 허리를 손가락으로 살며시 쓰다듬으니 그녀도 내 팔과 몸을 쓰다듬었다. 손으로 사타구니 주변을 가볍게 터치하자 그녀의 입에선 간지럽다는 듯 웃음이 흘러나왔다. 아직은 많이 젖지 않았지만 ㅂ지를 살살 만져보니 조금씩 젖기 시작했다. 누나는 끈적한 신음과 함께… 오늘이 정말 마지막이니까 치울 걱정은 내려놓고 마음껏 해보라고 했다. 하지만 환한 웃음과 함께 바나나와 전동칫솔은 안된다며.. 내 입술을 손가락으로 매만지더니 침대위에 엎드린다.
누나의 뒤태와.. 몸매가 정말 아름답다. 나는 그 위로 비스듬히 누워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손을 사타구니 사이로 스르륵 집어넣었다. 내 손길을 즐기며 얕은 신음을 내던 누나는 몸을 돌려 일어나더니.. 나를 밀치고 발기된 내 ㅈ지를 입으로 가져갔다. 수컷냄새가 난다며 얌냠 챱챱… 애무 해주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서로 입으로 하자며 나는 눕고 누나는 내 위에.. 가랑이를 벌린 채 내 얼굴위로 앉았다.
허벅지와 클리토리스를 건드리면서 혀로 애무하며 점점 예민한 부위로 내려갔다. ㅂ지를 활짝 벌리고는 보지 입구를 핥다가, 조금씩 젖어오는 클리토리스를 입안에 넣었다. 그리고 입술을 오므리고 흡입하듯 빨아올렸다… 혀로 살살 돌려가며 핥고 빨다가 점점 세차게 빨아들였다. 빨아들이다 혀로 누르고, 위아래로 누나의 클리토리스를 비비기 시작하니, 그녀의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신음소리가 간간히 새어나온다. 입안에 물려있는 내 ㅈ지에 누나의 신음소리가 닿아 울림이 느껴지는.. 음란한 감각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내 침으로 범벅이 된 누나의 ㅂ지에 오른손 중지를 살살 넣어 안쪽을 자극했다. 입구에 오돌도돌한 부분을 손가락 지문으로 꾹꾹 눌렀다.
[켁..큭..켁…켁…]
누나는 내걸 입에서 뱉고는 기침을 계속한다. 갑자기 기분이 이상해 흡~! 하고 숨을쉬다가 사레가 들렸다며.. 눈물을 닦는다.
우리는 일어나 앉아 다시 키스를 하고는… 누나를 눕힌뒤 다리를 들어 발가락과 발등, 복숭아뼈를핥았다. 발가락 사이사이로 혀를 넣고 키스를 하자 그녀는 더럽다며 발을 뺀다. 침을 모아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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