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있었던일 끄적끄적^^

요즘은 둘째 낮잠도그렇고 곧잘자줘서 편해요
몸이 조금 편해지니까 잡생각도 많이나더라구요
6시 조금넘어서 아침수유하구 이거저거하다보면 10시..
11시쯤 부터 두번째 수유하는데
전에도 말했던거처럼 양쪽 다 노출시키구 수유하거든요
창문은 닫고하지만 통창이라 커튼안치면 그냥 다보여서인지
어느날부터인가 건너편 청년(?)이 보는것 같더라구요
항상 두번째수유때만요
아주모르는 사람은 아니구 마주치기는힘들지만 동네 마트나 차빼달라할때 한번씨 마주치고 한두마디 하는?
맨첨에는 의도한건아니였지만 하다보니 은근 봐주었으면하는 맘이생겨서 보는거 알면서도 그냥 계속했어요
한번쯤은 저보면서 므흣한생각했을꺼예요^^
아님 말구
몇주전부터인가는 서로 마주치면 전보다 어색하다랄까?
그러다가.. 저번주 금요일...신랑/첫째 어린이집 출근시키고나니 10시
좀쉬다가 11시 넘어서 수유를시작했어요
건너집 청년(?)먼저기다리고있었던건지 슬쩍보니 있더라구요
비가와서 잘은안보였지싶어요
그래서인지 조금있으니 창문닫더라구요
그런가부다하고 한참수유하고있는데 건너집 청년전화가왔어요
차빼달라는전화가 서로잦아서 저장해두었었거든요
가끔 안받으면 직접 집문두드리고 차빼달라하기도해요
암튼 전화받으니 차빼달라하더라구요
잠깐 애기 바닦에 눕혀놓구
티만대충입고 나갔어요
비가좀오는데 귀찮아서 그냥 차로가서 빼줬어요
그리고 내리니까 우산씌워주면서
미안하다고하면서 제눈한버보고 슬쩍 가슴보고하더라구요
현관까지 우산씌워주는데 왜 콩닥거렸던건지...
조심히다녀오세요라고하고 올라왔어요
근데 왜 조심히 다녀오라했는지 아직도 미스테리;;
올라와서보니 애기 자더라구요
그러곤 티갈아입으려구하니까 비맞아서 딱 달라붙어서 너무 노브라인게 티나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봤나 싶기도하고...
의도치않게 밖에서 노출(?)했네요
또 일생기면 썰풀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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